'복귀전' 롯데 송승준, KIA전 5이닝 5K 2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송승준이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송승준(롯데 자이언츠)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5개.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송승준이 19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팀은 4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 지난달 28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4.38.

1회 KIA 테이블세터진을 삼진 1개를 곁들여 막아냈지만 필-나지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타격감이 좋은 이범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실점 하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 서동욱의 볼넷 이후 김주형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홍구는 3루 땅볼.

송승준은 3회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브렛 필에게 2점홈런을 맞았다. 나지완의 안타, 이범호의 볼넷으로 위기에 직면했지만 서동욱을 루킹 삼진 처리,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2사 후 오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주찬을 범타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5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은 송승준은 6회 이명우와 교체됐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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