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권희동, 퓨처스리그서 사이클링 히트… 23번째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권희동이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달성했다.

권희동(상무)은 4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사이클링 히트는 올시즌 처음이자, 통산 23번째다.

경남대를 졸업하고 2013년 NC 다이노스 입단한 권희동은 2015년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수행 중이었다. 오는 9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1군 무대 성적은 2시즌간 222경기 타율 .235 22홈런 90타점 10도루 81득점.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전날까지 19경기 타율 .309 2홈런 16타점 14득점을 남겼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권희동은 1회초 첫 타석에서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3루타, 3번째 타석이었던 5회초에는 2루타를 기록했다.

6회초 엄상백에 이어 등판한 조무근으로부터 좌측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9회초에는 상대투수 김태오로부터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상무는 4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을 기록한 권희동의 활약으로 kt에 19-2로 승리했다.

한편, 1군 무대에서는 그동안 19차례 사이클링히트가 나왔다. 올시즌에는 김주찬(KIA 타이거즈)이 4월 15일 광주 KIA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달성한 바 있다.

[NC 시절 권희동.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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