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로저스에게 홈런 친’ 김지수 콜업…박종윤 말소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롯데가 4일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송승준, 외야수 김지수가 새롭게 등록됐고 내야수 박종윤, 투수 이경우가 말소됐다.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은 ‘육성선수 출신’ 김지수다. 수원 유신고 출신의 김지수는 지난해 육성 선수로 롯데에 입단했다. 이후 2군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았고 결국 4일 정식 선수 전환과 동시에 1군에 등록되는 경사를 맞았다.

또한 김지수의 퓨처스리그 성적이 18경기 타율 0.263(38타수 10안타) 2홈런인데 여기서 홈런 2방이 모두 지난달 2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나왔다. 더욱이 한 개는 한화의 특급 외인 에스밀 로저스로부터, 나머지 한 개는 안영명으로부터 뽑아냈다.

롯데 관계자는 “훌리오 프랑코 타격 코치가 김지수의 잠재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격의 정확성, 파워, 수비, 송구, 주루 능력을 모두 갖춘 이른바 ‘5툴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극찬했다”라고 그의 1군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주전 1루수였던 박종윤은 최근 타격 페이스 저하로 2군에 내려가게 됐다. 박종윤의 올 시즌 성적은 26경기 타율 0.272(81타수 22안타) 5타점 장타율 0.309 출루율 0.318. 롯데 조원우 감독은 “2군에서 자기 스윙을 찾고 올라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지수.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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