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박종윤, 자기 스윙을 찾아야 한다”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자기 스윙을 찾아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실시한 엔트리 변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는 이날 내야수 박종윤, 투수 이경우를 말소시키고 투수 송승준, 외야수 김지수를 1군으로 불러들였다.

조 감독은 박종윤 말소에 대해 “박종윤이 자기 스윙을 못하는 것 같다. 1루수로서 장타율, 출루율이 모두 떨어진다”라며 “2군에 내려가서 본인 스윙을 찾아야 한다. 많은 연습을 통해 감을 찾고 오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박종윤의 올 시즌 성적은 26경기 타율 0.272(81타수 22안타) 5타점 장타율 0.309 출루율 0.318.

이어 육성선수 출신의 김지수에 대해서는 “지난 마무리훈련 때부터 봐왔던 선수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라며 “어린 선수지만 발도 빠르고 어깨도 좋고 타격에도 자질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조 감독은 최근 4연패의 부진의 요인으로 떨어진 타격감을 꼽았다. 조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졌다. 3~6번 타순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며 “그러나 타격이란 게 한 번 감이 잡히면 금방 회복이 되는 부분이다. 2~3경기 치르다 보면 다시 올라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종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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