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주인공인 청중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의 1주년 기자간담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북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제동은 "방송을 보면 청중의 이야기를 끝까지 잘 들어준다"란 기자의 말에, "제작진이나 나는 오랫동안 토크콘서트와 강연을 하면서 '사람들의 이야기는 재밌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김제동은 "직업적인 웃음을 주는 내가 굳이 끼어들지 않더라도, 또 끼어들지 않는 것이 더 재밌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랬다"며 "혹시 청중의 말에 재미있지 않더라도 그 말을 중간에 끊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모두가 이야기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과정을 참고 기다려주는 제작진에게 언제나 고맙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지난해 2월 20일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같은 해 5월 3일 첫 방송된 '톡투유'는 청중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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