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언론, "박병호, 팀내 신인 최다 홈런 쉽게 경신할 듯"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미네소타 지역 언론도 박병호의 홈런 행진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상대 선발 콜린 맥휴를 상대로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KBO리그 자타공인 최고 거포였던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 힘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이 눈에 익숙해지자 홈런을 때리는 빈도도 더욱 잦다.

4월 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쏘아 올린 박병호는 최근 6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렸다. 단 22경기에 출장해 홈런 7개를 기록 중이다. 팀으로 보면 27경기에서 7개.

미네소타 지역 언론인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박병호가 6회 우월 홈런을 터뜨렸다"며 "이 공은 상대 선발 맥휴의 106번째 공이자 마지막 투구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박병호가 최근 6경기에서 3홈런을 때렸다고 설명한 뒤 "현재 42홈런 페이스로 1963년 지미 홀이 기록한 미네소타 신인 최다 홈런인 33개를 쉽게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물론 계속 나오다가도 안 나오는 것이 홈런이지만 미네소타 팀내 신인 최다 홈런 주인공 자리에 오를 확률이 점점 높아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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