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감독, “데어데블·퍼니셔는 없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67 마블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각본가 스티브 맥피리는 마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스토리를 구상했는데, 루소 형제 감독이 이 말을 듣고 67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했다. 어쨌듯, 많은 히어로가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TV 마블 캐릭터도 등장할까. 데어데블과 퍼니셔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루소 형제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웹사이트 배드 테이스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영화 쪽에 존재하는 캐릭터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방대하고, 마블 텔레비전 유니버스도 있지만 현재는 영화 쪽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따라서 TV에서 선을 보이고 있는 데어데블과 퍼니셔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어데블은 시력을 잃었지만 나머지 감각들이 초인적인 수준으로 발달한 히어로다. 레이더 감각으로 주변 환경의 윤곽을 감지할 수 있으며 뛰어난 운동 능력을 지녔다. 맹인용 지팡이로 변하는 봉을 무기로 사용한다. 봉에 달린 줄을 이용하면 건물 지붕을 타고 다니거나 적을 꼼짝 못하게 묶을 수 있다.

본명은 매튜 마이클 머독. 1964년 4월 코믹북 ‘데어데블’에서 처음 등장했다.

퍼니셔는 특출한 기술을 가진 노련한 베테랑 전투원이다. 모든 종류의 소형 화기와 대형화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광범위한 폭발물과 전술 무기 사용법을 훈련 받았다. 일류 무술가이자 근접전 전투원이다.

퍼니셔는 ‘시빌워’에서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팀에서 캡틴 아메리카팀으로 편을 바꾼 뒤 쫓기게 되자 그를 구해줬다.

본명은 프랭크 캐슬. 1974년 2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29에 처음 등장했다.

한편 마블 측은 ‘어벤져스:인피티니 워’에 대해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모두 모여 열매를 맺게 되는 이야기로 배경이 설정된다. 엄청난 대 서사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편은 2018년 5월 4일, 2편은 2019년 5월 3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마블 코믹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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