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선방' 오블락, 뮌헨전 최고평점 '8.3점'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페널티킥 선방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끈 얀 오블락 골키퍼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아틀레티코는 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그러나 지난 1차전서 1-0으로 승리했던 아틀레티코는 원정골 우선 원칙에 의해 결승에 올랐다.

지옥과 천당을 오간 아틀레티코였다. 전반 31분 알론소에게 프리킥을 허용한 아틀레티코는 3분 뒤 코너킥 상황서 히메네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위기였다. 뮌헨이 골을 성공할 경우 아틀레티코가 승리하기 위해선 2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를 구한 건 골키퍼 오블락이었다. 그는 키커로 나선 뮐러의 슈팅을 정확히 막아냈다. 오블락은 뮐러의 시선을 끝까지 놓치지 않으며 슈팅을 쳐냈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 골을 넣으며 원정골 우선원칙에 의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오블락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8.3점을 부여했다. 아틀레티코에선 그리즈만이 7.3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뮌헨은 알론소와 비달이 8.1점으로 가장 높았고 리베리(8.0점)와 알라바(7.5), 노이어(7.4점) 순이었다. 그러나 부진한 코스타와 교체로 들어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코망은 각각 6.2점과 6.3점에 그쳤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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