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박종훈, 무브먼트 좋아졌다”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공의 무브먼트와 구속이 좋아졌다.”

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용희 SK 감독도 흡족하다는 반응이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6승 8패 평균 자책점 5.19에 그쳤지만,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는 5경기서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3.10으로 맹활약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는 3차례 기록했다.

김용희 감독은 박종훈의 성장에 대해 “구속과 무브먼트가 좋아졌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다만, 아직 제구력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한다. 김용희 감독은 “제구력은 아직 안정된 게 아니다. 제구가 일관성을 보이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박종훈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박종훈은 지난해 9월 11일 한화전에서는 1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작년은 작년일 뿐이다”라며 웃었다. 이날 역시 박종훈의 활약이 계속되길 기대하는 눈치였다.

한편, 김용희 감독은 가래톳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헥터 고메즈의 컨디션에 대해 “회복까지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걸린다. 다 나으면 2군에서 몇 경기를 치른 후 1군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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