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루타에 멀티히트' 미네소타, 4연패 탈출 (종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폭발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박병호는 5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는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끌었다.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4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았다.

5회초에도 1사 1,2루 찬스에 나온 박병호는 중월 적시 3루타를 터뜨려 타점 2개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터진 3루타였다. 휴스턴은 박병호의 3루타가 터지자 댈러스 카이클 대신 필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7회초 2아웃에서는 펠리즈와 상대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이날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250으로 끌어 올렸다.

경기는 미네소타의 승리. 브라이언 도지어가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누네즈는 6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5⅓이닝 3피안타 2실점 호투. 미네소타는 6-2로 이겼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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