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독사야!"…'신서유기2' 안재현, 점점 늘어나는 웃음 지분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안재현이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3일 오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케이블채널 tvNgo 웹 예능 '신서유기2-언리미티드'(이하 '신서유기2')가 공개됐다. 11, 12, 13회 영상엔 기상미션과 명물 요리 맛보기를 위한 게임 진행 모습이 담겼다.

나영석 PD는 매직으로 상대의 얼굴에 그림을 그리라는 기상미션을 제안했다. 신경전은 치열했다. 활약은 안재현의 몫이었다. 상대팀의 매직을 훔친 것. 분실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은지원과 이수근은 분노하며 상대팀 방을 습격했지만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은지원은 랩을 통해 "안재현 나 너 정말 그럴 줄 몰랐어. 손버릇 어디서 배웠어? 우리도 안 했던 걸 네가 해? 우리 그럼 뭐해?"라며 막내의 도발에 충격 받은 모습을 보였다.

미션 당일 안재현은 칼같이 일어나 강호동을 깨웠다. 은지원, 이수근 팀은 무방비 상태로 이들에 당했다. 강호동, 안재현의 호흡은 척척 맞았다.

특히 안재현은 상대팀이 미리 설치해둔 물병을 발견해 강호동을 구하는 가 하면 늘씬한 몸으로 적진을 무리 없이 뚫고 들어가는 대활약을 펼쳤다.

미션 수행을 성공으로 이끈 안재현의 모습에 강호동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 그래서 젊은 피, 젊은 피 하는 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제작진에게 "안재현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혀를 내두를 정도라니까요"라며 "독사"라고도 평가했다.

막내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은지원은 "완벽한 패입니다. 내가 했던 짓을 재현이가 하더라고"라며 허탈해 했고 이수근은 "은지원 약해졌어. 예전의 지원이가 아니야"라고 안타까워했다.

화려한 입담은 없지만 시시때때로 던지는 허무한 멘트. 주관식 퀴즈 게임에서 "보기 없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안재현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안재현의 웃음 지분에 시청자의 폭소도 늘어나고 있다.

[사진 = 네이버 TV캐스트 영상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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