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3호골' 토트넘, 5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첼시를 상대로 올시즌 리그 3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전반 44분 팀의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에릭센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추가골과 함께 점수차를 벌렸지만 후반전 들어 첼시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인해 올시즌 남은 2경기서 선두 레스터시티를 추월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고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올시즌 리그 우승을 놓쳤지만 첼시전에서 승점을 추가하며 올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4위 이상의 성적을 확정했다. 최소한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 토트넘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8강에 진출했던 지난 2010-1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레스터시티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한 가운데 3위 아스날(승점 67점)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4점)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0점) 6위 웨스트햄(승점 59점)은 올시즌 남은 경기서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첼시전에서 올시즌 리그 3호골을 기록하며 최근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열린 리버풀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손흥민은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또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던 2014-15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다시 모습을 나타낼 수 있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