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모 아이돌 스타, 안하무인 협찬 요구 '공항패션 때문'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모 아이돌 스타의 만행이 폭로됐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협찬 X파일서 블랙리스트 연예인이 공개됐다.

이날 한 기자는 "한 아이돌 스타가 원하는 숍에 무작정 출입해 공항에서 들어줄 테니 협찬해달라고 요구한다더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다른 기자는 "피부과, 성형외과 등 병원 같은 경우는 홍보 효과도 없는데 연예인들이 자꾸 협찬을 요구해 골머리를 앓는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모 기자는 "방송을 하면서 유명해진 스타의 아내분이 협찬받은 아이 옷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직접 전화를 해 맘에 드는 것을 가져가겠다며 3박스를 가져간 경우도 있다"고 폭로했고, 이상민은 "내가 아는 블랙리스트는 연예인이 아닌 연예인의 동생이다. 가족의 이름을 팔아 협찬받은 후 자신이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한 패널은 "모 연예인은 결혼기념일에 맞춰 아침 방송에 출연했다. 결혼기념일 기념으로 프로그램 측에서 여행을 보내줬는데 예약된 호텔이 마음에 들지 않아 아내가 알아온 초호화 호텔로 바꿔달라 요구했다"며 "이어 제작진에 '결혼기념일이니 반지를 줘야겠다. 아내가 봐 둔 반지가 있으니 그걸 준비해달라'고 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추가 여행을 하자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 패널은 "아침 방송 같은 경우는 집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그런 방송에서는 인테리어 협찬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집을 지어달라고 하는 연예인도 있다고 한다"고 폭로해 경악케 했고, 모 기자는 "인테리어 A/S까지 잡지사에 요구하는 분도 계신다"고 덧붙였다.

['풍문쇼'. 사진 = 채널A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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