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데뷔 5년 만에 LPGA 첫 우승…131전 132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신지은이 감격의 LPGA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은(한화)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 646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신지은은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신지은은 허미정(하나금융그룹), 양희영(PNS), 제리나 필러(미국)가 형성한 공동 2위 그룹에 2타 차로 앞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약 2억 원).

신지은은 지난 2011년 LPGA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131개 대회에 참가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12년 HSBC 챔피언스 준우승이 최고 기록. 결국 132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동의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신지은은 이날 전반 홀에서 2번(파4), 3번(파5), 5번(파4) 홀 버디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고 남은 홀을 보기 없이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최나연(SK텔레콤), 지은희(한화), 김세영(미래에셋)은 최종 7언더파 공동 7위, 전인지(하이트진로)는 5언더파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미림(NH투자증권)은 6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지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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