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장’ 볼티모어, 화이트삭스에 완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완패를 당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일(한국시각)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7로 패했다.

1회말부터 3이닝 연속 출루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볼티모어는 4회초 화이트삭스에 선취득점을 허용했다. 선발 등판한 우발도 히메네스의 제구가 썩 좋지 못한 탓이었다. 볼티모어는 브렛 로리에게 비거리 129m의 솔로홈런을 내줘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의 위기는 5회초에도 계속됐다. 연속안타를 내주며 5회초를 시작한 볼티모어는 호세 아르베유, 멜키 카브레라 등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5회초에만 총 5실점했다.

5회말까지 무득점에 그친 볼티모어는 6회말 첫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안타를 기록한 볼티모어는 놀란 레이몰드의 적시타에 힘입어 어렵게 추격하는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화이트삭스 불펜진의 구위에 눌려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볼티모어는 오히려 9회초 1실점, 결국 1-7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3안타를 기록했지만 선발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김현수(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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