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시즌 6번째 홈런이 터졌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4회말 2아웃 주자 없을 때 등장한 박병호는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조던 짐머맨의 87마일(140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의 시즌 6호 홈런.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으로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고 1-3으로 따라 붙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6회말 1사 1루에서 초구를 쳤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9회말 1아웃에서는 4구째를 쳤지만 투수 땅볼 아웃.

이날 미네소타는 1-4로 패했다. 3연패 수렁. 박병호의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것이다. 박병호는 시즌 타율 .227에 6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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