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성, '태양의 후예' 자동차 키스신 흉내내다 머리 부상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명장면을 모방하려던 한 남성이 차량 운전석에서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중국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에서는 여자친구를 태우고 자가용 운전을 하던 현지의 한 남성이 차량 내의 모 인공물에 머리를 갑자기 부딪혀 5바늘을 꿰매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시나 닷컴 연예 등 현지 매체가 난징 교통경찰 웨이보를 인용, 30일 보도했다.

남성은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옆에서 '태양의 후예'를 보던 중에 남자 배우가 운전 중에 몸을 기울여 옆에 앉아있던 여배우에게 키스를 하는 신을 흉내내려다 중심을 잃고 말았다"고 진술했으며 이 남성이 머리를 차량내 인공물에 부딪혀 약 5바늘을 꿰맸으며 차량이 현지 녹화 지대로 무단 진입해 녹화 지대가 훼손됐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부상 당한 남성은 옆에 앉아 있던 여자친구가 '태양의 후예'를 보던 중에 키스 장면이 나오자 차량을 정차하려고 급히 녹화 지대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차량이 중심을 잃고 요동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양의 후예' 중국판 영상, 녹화지대 위에 정차한 차량. 사진 = 시나닷컴 웨이보, 시나닷컴]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