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 STL, 워싱턴에 한 점차 패배(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아쉬운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4-5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와 함께 시즌 성적 12승 11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워싱턴은 15승 7패.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팀이 4-5로 뒤진 9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50에서 1.38로 떨어졌다.

워싱턴이 1회 선두타자 마이클 타일러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곧바로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맷 할러데이, 맷 아담스의 연속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4회였다. 워싱턴은 선두타자 앤서니 렌던의 안타, 라이언 짐머맨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대니얼 머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제이슨 워스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역전했다. 대니 에스피노자는 우월 2점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아담스의 추격의 투런포로 4-5를 만든 뒤 9회 오승환을 등판시키며 역전의 의지를 드러냈으나 결국 9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를 그대로 내줬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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