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사기 한 번 당해보니 늘 진중, 대충하면 모든 걸 잃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과거 사기를 당한 경험을 언급했다.

윤정수는 최근 진행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해 '바람'을 주제로 300여 명의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녹화 당시 윤정수는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속 가상 아내인 개그우먼 김숙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한 남성 청중은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윤정수가 김숙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방송에서 보이는 감정이 실제의 감정인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윤정수는 "그건 본인 생각이잖아요?"라고 반문했다. 이에 청중은 "내가 시청자"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한동안 논쟁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정수는 주위의 편견 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다는 한 싱글맘의 사연에 "혼자 아이를 키우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남들의 잘못된 생각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를 듣던 MC 김제동은 "최근에는 윤정수에게 어떤 질문을 해도 진중하게 대답하는 느낌"이라고 평했고, 윤정수는 "한 번 사기를 당하고 나니까 어떤 질문에든 똑바로 대답하게 된다"며 "대충대충 하면 모든 걸 잃을 수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톡투유'는 오는 5월 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윤정수.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