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 농구’ 애틀랜타, 보스턴 완파…2년 연속 2R 진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변은 없었다. 애틀랜타가 2라운드의 한 자리를 꿰찼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9일(한국시각)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104-92, 12점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 2년 연속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애틀랜타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2년 연속으로 오른 건 2009-2010시즌 이후 6년만이다. 당시 애틀랜타는 2010-2011시즌까지 3년 연속 2라운드에 진출한 바 있다.

애틀랜타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티켓을 두고 7전 4선승제의 맞대결을 펼친다.

보스턴은 성공적인 리빌딩을 통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공격력이 기복을 보여 폴 피어스가 떠난 후 첫 2라운드 진출에 또 다시 실패했다.

애틀랜타는 이날 폴 밀샙(17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 알 호포드(1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보스턴은 아이재아 토마스(25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지만, 끝내 3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반을 41-33으로 마친 애틀랜타는 3쿼터 들어 굳히기에 나섰다. 3쿼터 초반 카일 코버와 호포드의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18점까지 벌린 애틀랜타는 이후 밀샙의 골밑공략, 호포드의 앨리웁 득점 등을 묶어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0-59였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애틀랜타에게 마지막 12분은 승리를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애틀랜타는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했고, 결국 보스턴의 추격을 12점차로 따돌리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제프 티그(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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