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 부른 2016년판 '엉덩이' 음원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26일 밤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는 '너는 왜'의 철이와 미애, 그리고 '엉덩이'의 바나나걸 안수지가 슈가맨으로 등장해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방송 말미 역주행송 무대는 래퍼 제시, 한해와 아이오아이가 담당했다.

제시, 한해는 '너는 왜'를 특유의 힙합스타일로 재탄생시켰고,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레트로 펑크스타일로 재해석된 '엉덩이'를 새로운 안무와 함께 선보여 판정단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방송 직후 제시, 한해 버전의 '너는 왜'가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것과 달리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부른 2016년 판 '엉덩이'는 음원 발매가 되지 않아 기다리던 팬들을 아쉽게 했다.

하지만 이는 자신들의 곡으로 먼저 팬들을 만나고 싶은 아이오아이 측의 마음이 담긴 결정이라는 후문이다. 방송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아이오아이 음원 발표를 바라는 팬들의 요청이 많다. 그런데 아이오아이는 아직 본인들의 곡이 공개되지 않은 팀이다 보니, 우선 자신들의 곡으로 팬들을 처음 만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음원 발매에 대해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고 이유를 전했다.

한편, 아이오아이는 오는 5월 4일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다음날인 5일 장충체육관에서 첫 번째 쇼케이스&팬미팅을 개최한다.

[아이오아이.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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