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 송대관 "큰아들, 작정하고 볏단 더미서 만들었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가수 송대관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이하 '호박씨')에는 트로트가수 송대관과 태진아가 출연했다.

이날 송대관은 공연 차 방문한 일본에서 무용 유학 중인 아내를 만났다고 고백하며 "하루는 역사적인 어떤 의미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해서 일 끝나고 아내를 차에다 싣고 아산만으로 달렸다. 그리고 낚싯대 두 개를 펴 놨는데 아내 낚싯대에만 물고기가 많이 잡혀 기분이 업 됐다"고 아내와의 낚시 데이트 당시를 회상했다.

송대관은 이어 "빗방울이 슬슬 떨어져. 늦가을인데. 그 시간에 갈 데도 없고. 보니까 아산만 뒤에 논이 있는데 큰 볏단 더미가 드문드문 여러 개가 있더라. 그래서 거기 가서 볏짚을 빼고 오두막집처럼 만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거기서 우리 아들이 생겨버렸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트로트가수 송대관. 사진 =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