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마블, “‘인휴먼즈’ 무기한 연기” 공식 발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4년 마블이 페이즈3 개봉 스케줄을 발표했을 때, ‘인휴먼즈’는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으로 2019년 7월 12일 개봉 예정이었다. 2019년 5월 3일 개봉하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파트2와 두 달 차이였다. 그러나 마블은 지금까지 ‘인휴먼즈’ 감독, 작가, 배우 캐스팅을 한 번도 발표하지 않았다. 이달 초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인휴먼즈’의 연기 가능성을 암시했다.

케빈 파이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마블 페이즈3를 발표한 이후 우리는 ‘스파이더맨’ ‘앤트맨과 와스프’를 추가했다. 디즈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인디아나 존스5’ 제작(2019년 7월 19일 개봉)을 발표했다. 그래서 나는 현재의 개봉일정을 조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더 멀리 연기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블은 22일(현지시간) 공식화했다. 언제 개봉한다는 발표도 없었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다.

디즈니가 ‘인디아나 존스5’ 개봉일을 2019년 7월 19일로 공지한 것 자체가 ‘인휴먼즈’의 제작 연기를 암시한 셈이다. 일주일 차이로 대작영화 두 편을 개봉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파트2가 됐다.

그러나 마블이 ‘인휴먼즈’ 제작을 취소한 것은 아니다. 마블은 제목을 정하지 않은 페이즈4의 영화 개봉일을 2020년 5월 1일, 2020년 7월 10일, 2020년 11월 6일로 공지했다. ‘인휴먼즈’는 페이즈4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인휴먼즈는 슈퍼 랜닥(정신 조정 능력), 블랙 볼트(목소리와 연결된 전자를 통제하는 능력), 트리톤(매우 빠른 수영실력, 높은 수압을 견딘다), 팰코나(육식조들을 정신으로 조종하는 능력), 크리스탈(정신으로 자연의 사대원소들을 조종하는 능력), 스탤리오(속도와 맷집, 강력한 발굽으로 싸운다) 등으로 구성됐다.

인휴먼즈는 판타스틱 포 #45(1965년 12월)에 처음 등장했다.

[사진 제공 = 마블코믹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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