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롯데제과가 '빼빼로 데이' 만들었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에 입을 열었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 62회에서는 '과자' 특집으로 롯데제과 관계자가 출연해 빼빼로 데이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이날 '우리나라서 가장 잘 팔리는 과자 순위'에 1조 5천억 원의 누적 매출을 냈으며 77억 봉이 팔린 자칭 갈매기들의 주식 '새우깡'이 4위를 차지했다.

이에 신동엽은 "전체 매출의 10%는 갈매기들 덕이다. 77억 봉이면 거의 1위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현우는 "단가가 낫다. 개수로 따지면 1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이거만큼 좋은 소주 안주가 없다. 놀라운 건 이게 1위가 아니라는 거다"라며 "3위는 누적 매출 1조 5280억 원이며 11월에 안 먹은 사람이 있을까 싶은 빼빼로 과자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 날(빼빼로 데이)만 되면 작가분들이 선물을 해준다"고 말했고, 전현무가 "11월에 매출 난리죠?"라고 묻자 롯데 관계자는 "그렇다. 11월 매출이 1년 매출의 60%다. 중요한 이벤트다"라고 답했다.

특히 홍신애는 롯데 관계자에 "빼빼로 데이를 거기서 만든 거냐"고 물었고, 롯데 관계자는 "그런 오해를 많이 받는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90년 대 영업소로 소장님이 연락을 주셨다. 11월만 되면 이 지역에서 매출이 오른다고 하시더라"며 "처음에는 그 지역 여학생들이 '날씬해져라'라는 의미로 빼빼로를 사갔던 것. 그걸 마케팅으로 이용했다"고 답했다.

또 전현무는 롯데 제과에 "(빼빼로에) 초콜릿을 많이 발라주면 안 되냐"고 물었고, 이현우는 "중간만 빼고 초콜릿을 바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요미식회'. 사진 = tvN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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