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데드풀2’ 감독, “스파이더맨 출연 원한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데드풀과 스파이더맨의 크로스오버를 볼 수 있을까. 만약 이뤄진다면, 마블팬들은 환호성을 지를 것이다.

최근 ‘데드풀’ DVD와 블루레이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한 팀 밀러 감독은 “나와 제작자 사이먼 킨버그는 (두 슈퍼히어로의) 다리를 놓고 싶다”고 말했다.

아주 허황된 꿈은 아니다. 실제 2년 전만 해도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와 함께 큰 스크린에 등장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소니와 마블은 이를 실현시켰다.

제작자 사이먼 킨버그는 “나는 데드풀과 스파이더맨의 크로스오버를 보고 싶다. 팀 밀러와 나는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와 친하다. 우리는 케빈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가능성이 없더라도, 우리는 둘이 함께 나오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데드풀 판권을 갖고 있는 20세기폭스, 스파이더맨 판권을 갖고 있는 소니, 그리고 마블이 함께 나서야한다. 특히 마블과 20세기폭스의 관계가 중요하다.

팀 밀러 감독과 사이먼 킨버그의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만약 그들의 꿈이 이뤄진다면 슈퍼 히어로 영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세기폭스는 14일(현지시간) 팀 밀러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데드풀2’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제공 = 소니,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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