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이글' 장수연, 롯데마트 오픈 우승…첫 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장수연이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연(롯데)은 1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 618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곁들여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의 장수연은 지난 2013년 KLPGA 무대 입문 이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 2천만원.

장수연은 전반 홀에서만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6번~8번 홀 3연속 버디로 한껏 기세를 높였다. 이어진 후반 홀 12번(파4), 13번(파4) 홀 버디로 2타를 더 줄인 장수연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으로 이글을 달성하며 첫 승을 확정지었다.

양수진과 이승현(NH투자증권)이 11언더파 공동 2위로 뒤를 따랐고 최혜진(부산 학산여고), 이다연이 10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한솔(호반건설)은 7언더파 단독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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