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저스티스 리그’ 감독, “‘7인의 사무라이’처럼 엄청날 것”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저스티스 리그’가 세계적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의 영향을 받아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야후무비와 인터뷰에서 “4월 11일부터 ‘저스티스 리그’ 촬영을 시작한다. 영화는 강렬하고, 엄청나고, 거대한(intense, awesome, and gigantic) 착수에 들어간다. 왜냐하면 브루스 웨인이 밖으로 나가서 ‘7인의 사무라이’처럼 저스티스 리그를 규합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이다.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이 주요 역할을 맡은 가운데 ‘저스티스 리그’에 등장하게될 아쿠아맨, 더 플래쉬, 사이보그가 소개됐다. 배트맨이 그들의 존재를 알게 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세계적인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의 대표적 작품인 ‘7인의 사무라이’(1954)는 산적들의 침입에 시달리던 농민들을 위해 전투를 벌이는 영웅적인 7명의 사무라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황야의 7인’은 이 영화를 리메이크했으며, 이병헌이 주연을 맡아 다시 한번 제작돼 올해 말 개봉 예정이다.

미국의 영화평론가 마이클 잭은 “‘7인의 사무라이’는 임무수행을 위해 팀을 결성하는 내용을 다룬 첫 번째 영화”라고 평했다.

로저 에버트는 “‘황야의 7인’ 뿐 아니라 ‘나바론’ ‘더티 더즌’ 등 이후 만들어진 무수한 전쟁영화, 강도영화, 범죄영화의 아버지뻘 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7인의 사무라이’를 언급함에 따라 ‘저스티스 리그’ 파트1 스토리의 윤곽이 드러났다. 즉, 배트맨(벤 애플렉)이 강력한 적을 무찌르기 위해 아쿠아맨, 사이보그, 더 플래쉬를 찾아나서는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코믹북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다룬 작품. 미국 현지에선 개봉 첫 주말 전 세계에서 최소 3억 달러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야후무비 영상 캡처,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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