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성룡 출연 추억의 영화 ‘캐논볼’, 리메이크 확정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성룡이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영화 ‘캐논볼’(1981)이 리메이크 된다고 16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이 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수 년전부터 리메이크 개발에 착수했고, 최근 영화 판권을 확보했다. ‘마다가스카2’ ‘맨 인 블랙3’의 각본을 쓰고 ‘겟 하드’를 연출한 이탠 코엔 감독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는다. 워너브러더스는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프랜차이즈의 ‘리론치(relaunch)’를 고려하고 있다.

2011년 제너럴 모터스와 ‘캐논볼’의 리메이크를 추진했을 당시, 워너브러더스는 가이 리치, 숀 레비 감독 등을 물망에 올렸다. 그러나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캐논볼’은 오하이오주에서 캘리포니아 LA까지 3,000 마일을 달리는 미대륙 횡단 경기에서 아랍의 부호왕, 사업가, 내기 도박사인 제이미와 샘, 007 제임스 본드 역 로저 무어를 흉내내는 재벌 시모아 빅터와 J.J. 팀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온갖 기발한 방법을 동원하는 이야기다. 버트 레이놀즈, 로저 무어, 성룡, 피터 폰다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북미에서 7,210만 달러를 쓸어 담았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2억 2,580만 달러에 달한다.

1981년작 ‘캐논볼’은 20세기 폭스가, 1984년 개봉한 ‘캐논볼2’는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했다.

[사진 2015년 한국에서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 포스터, 1981년작 포스터.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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