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재·유병훈 등 16명 상무 지원…경쟁률 2대1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6년 상무(국군체육부대) 입대를 희망하는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입대를 희망하는 선수는 8개팀 총 16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는 없다. 전자랜드는 임준수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예정이다. 상무 관계자가 “이번에는 총 8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한 만큼, 경쟁률은 2대1.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 소속으로는 정희재, 박준우(이상 KCC), 한호빈, 김만종(오리온) 등 총 4명이다.

타 구단 가운데 주전 또는 주축 식스맨으로 뛴 선수로는 박지훈(동부), 박재현, 장민국(이상 삼성), 유병훈(LG), 김윤태(KGC인삼공사), 김현수(케이티) 등이 있다.

입대를 희망하는 선수는 상무에 대표경력 확인서(성인 및 청소년팀 경력 있을 경우), 최종학교 졸업증명서(학생일 경우 재학 또는 휴학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외에 KBL에서 발급해주는 경력확인서, 추천서 등도 구비해야 한다. 이는 KBL에서 일괄적으로 상무에 보내는 서류다. 구단 관계자는 “16명 외에 추가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구비서류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고 전례를 살펴봤을 때도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과거 고교졸업 또는 대학을 휴학한 선수가 지원한 사례도 있었지만, 이와 같은 케이스가 프로선수를 제치고 상무에 입대할 가능성은 더욱 낮다.

상무는 입대희망 선수를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실시하며, 이를 통과한 이들은 신체검사/체력측정/인성검사도 합격해야 상무의 일원이 될 수 있다. 오는 4월 18일 입대하며, 전역예정일은 2018년 1월 17일이다. 선수등록을 마치면, 2017-2018시즌 막판 복귀도 가능하다.

2016년 상무 입대희망 선수

박지훈(동부), 배수용(모비스), 박재현, 장민국(이상 삼성), 유병훈, 주지훈(이상 LG), 한호빈, 김만종(이상 오리온), 정희재, 박준우(이상 KCC), 김윤태, 석종태, 이한림(이상 KGC인삼공사), 김현수, 최지훈, 김경수(이상 케이티)

[정희재(좌), 유병훈(우) 사진.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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