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소시 新음색의 발견" 배우 아닌 가수 윤아가 준 놀라움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음색’으로 남심을 저격했다.

소녀시대 윤아는 11일 첫 솔로곡 ‘덕수궁 돌담길의 봄’ (Deoksugung Stonewall Walkway)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간 윤아가 연기를 통해 주로 개인활동을 벌여왔기 때문에 윤아의 목소리가 온전히 담긴 신곡이 나왔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윤아의 가창력과 음색은 기대 이상이었다. 청초하고 맑은 목소리로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고, 소녀시대 활동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노래 실력을 뽐낸 것. 다가오는 봄과 잘 어울리는 곡의 분위기와 윤아의 청량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이 완벽한 케미를 이뤘다는 평이다. 또 피처링에 참여한 십센치(10cm) 권정열과의 목소리와도 잘 어우러져 신선한 커플송을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가사에는 연인끼리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는 속설과는 달리 이 길을 함께 걸어가도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로맨틱한 내용을 담아 올 봄 연인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윤아는 마치 남자친구와 덕수궁 돌담길 데이트를 하는 듯한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카메라를 향해 장난을 치거나, 밝게 웃는 모습 등을 통해 윤아가 실제 사진의 여자친구라는 상상까지 하게 만들며 우월한 비주얼로 ‘소녀시대 센터’의 위엄을 과시하기도 했다. 윤아 뿐 아니라 덕수궁의 풍경 역시 뮤직비디오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 가운데 ‘덕수궁 돌담길의 봄’은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오르며 윤아가 ‘배우’가 아닌 ‘가수’로서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덕수궁 돌담길의 봄’은 따뜻한 느낌의 일렉 피아노와 윤철종의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어반 팝 장르 곡이다.

[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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