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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오클랜드에 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범경기 전적 5승 1패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오클랜드는 4승 4패.
다저스는 1회부터 '빅 이닝'을 만들었다. 2아웃 이후 체이스 어틀리, 스캇 반슬라이크, 안드레 이디어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A. J. 엘리스의 2루타 때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3-0이 됐다.
이어 트레이시 톰슨의 좌월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5-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2회 칼 크로포드의 희생 플라이, 3회 이디어의 희생 플라이로 1점씩 추가하며 7점째를 올렸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오클랜드는 5회 1점, 6회 2점을 얻었지만 다저스와의 거리는 이미 벌어진 뒤였다.
다저스는 8회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엘리스는 1회 3타점 싹쓸이 적시타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반슬라이크도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선발로 나선 마에다 겐타는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클랜드는 다저스(7안타)보다 많은 10안타를 때렸지만 득점은 3점에 그쳤다.
[마에다 겐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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