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갬빗’ 2017년 10월 6일·‘데드풀2’ 2018년 1월 12일 개봉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세기폭스는 제목을 정하지 않은 두 편의 마블영화를 각각 2017년 10월 6일, 2018년 1월 12일 개봉한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코믹북닷컴은 두 영화를 각각 ‘갬빗’과 ‘데드풀2’로 예측했다.

지난해 9월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의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이 하차하고 표류했던 ‘갬빗’은 최근 ‘엣지 오브 투모로우’ ‘본 아이덴티티’의 더그 라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3월부터 뉴 올리온스에서 촬영에 돌입한다.

‘갬빗’은 채닝 테이텀이 주연을 맡고, ‘007 스펙터’의 레아 세이두가 벨라 역으로 출연한다. 원작 코믹북에서 뮤턴트 갬빗(본명은 레미 르보)은 태어나자마자 뉴올리언스의 도둑 길드 멤버들에게 납치된다. 도둑 길드와 도둑 길드의 라이벌인 암살자 길드 간의 평화를 위해 레미는 암살자 길드 두목의 손녀와 결혼한다. 그러나 그녀의 오빠 줄리엔이 결합에 반대하자, 레미는 결투를 벌여 그를 죽인다. 레미는 뉴올리언스를 떠나 갬빗이라는 이름의 세계적 도둑이 되고, 이후 미스터 시니스터가 뮤턴트 암살자들을 규합해 만든 머로더스 팀에 고용된다.

갬빗은 물건에 에너지를 담아 폭탄으로 만드는 능력을 지닌 엑스맨으로, 카드와 칼을 잘 쓰는 돌연변이다. 엑스맨 중에서 대표적인 악동으로 꼽힌다.

2018년 1월 12일 개봉 예정 영화는 ‘데드풀2’일 가능성이 높다. ‘데드풀’이 6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대박을 터뜨린 데다 작가들이 이미 속편 작업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주연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팀 밀러 감독은 속편에 케이블이 등장한다고 일찌감치 예고했다.

원작코믹북에서 케이블의 본명은 네이던 크리스토퍼 서머스다. 신분은 모험가, 전직 미정부 요원, 해방운동가. 텔레파시 능력과 염동력, 초인적인 괴력을 지녔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팀 밀러 감독이 말한 케이블의 등장을 다룬 코믹북은 한국에서 ‘데드풀 & 케이블’ 타이틀로 2014년 8월에 출간됐다.

어느날 데드풀은 프랑스를 본산으로 하는 종교집단 ‘원 월드교’로부터 신종 바이러스를 훔쳐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이 종교집단 신자들은 전부 피부가 파란색이다. 신체를 변형할 수 있는 바이러스만 있으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피부를 파란색으로 바꿔서 인종차별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암세포 때문에 흉측한 피부를 지닌 채 살아가던 데드풀은 그 임무를 맡기로 결정하고 연구소에 잠입하는데, 결국 바이러스 때문에 데드풀과 케이블 모두 위험에 처한다는 이야기다.

‘데드풀2’에서 데드풀과 케이블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마블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마블, 시공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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