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007 제작사 “다니엘 크레이그 위해 촬영 연기할 것”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007’ 시리즈의 제작사 MGM이 다니엘 크레이그를 위해 영화 촬영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현재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인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될 미국의 20부작 드라마 시리즈 ‘퓨어리티(Purity)’ 주연을 맡았다. 몇 주 후에 촬영이 시작되는 25번째 제임스 본스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그는 1편의 계약이 더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007을 떠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MGM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더 선과 인터뷰에서 “다니엘이 복귀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면서 “그가 ‘퓨리어티’에 참여하고 내년에 새 영화를 촬영하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MGM 수뇌부는 그의 스케줄을 위해 1년 정도 촬영을 미룰 것”이라고 전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카지노 로얄’ ‘퀀텀 오브 솔러스’ ‘스카이폴’ ‘스펙터’ 4편으로 20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MGM이 그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2억 4,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한 ‘007 스펙터’는 세계적으로 8억 7,92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182만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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