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 고마워” 우승연, 미스코리아 출신과 백년가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부산 케이티 포워드 우승연(32)이 ‘품절남’이 된다.

우승연은 오는 4월 23일 오후 3시 서울라마다호텔에서 약 4년 5개월 동안 교제해온 김문정(29)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인의 소개로 김문정 씨와 연인이 된 우승연은 “결혼은 교제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얘기가 오갔다.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오는 게 아쉬웠고, 그럴 때마다 ‘계속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문정 씨는 2010년 미스코리아 일본대표 선발대회에서 진으로 선발되는 등 빼어난 미모를 갖췄고, 모델로 활동해왔다. 우승연은 “여자 친구가 어릴 때부터 일본어에 관심이 많아 일본으로 유학을 다녀왔고, 그래서 일본대회에도 참가했다”라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우승연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심성이었다. 우승연은 “여자 친구가 정말 착하고, 내조를 잘한다. 출전시간이 적을 때, FA(자유계약) 협상 때문에 힘들어할 때 옆에서 많은 힘이 되어줬다”라고 말했다.

우승연은 이어 “결혼 준비도 시즌 중이라 여자 친구가 혼자 다 했다. 나에겐 운동만 신경 쓰라고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항상 응원해준 여자 친구에게 고맙다”라며 김문정 씨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우승연은 자녀계획에 대해 묻자 “당분간은 신혼을 즐기고 싶다. 나중에 가질 아이는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다”라며 웃었다.

광교신도시에 신접살림을 차린 우승연은 결혼식을 마친 후 하와이로 5박 7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우승연(우) 사진 = 우승연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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