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해리슨 포드 ‘블레이드러너2’, 2018년 1월 12일 개봉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설의 SF ‘블레이드러너’의 속편 ‘블레이드러너2’가 2018년 1월 12일 개봉한다고 워너브러더스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은 마틴 루터 킹 연휴 기간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맡고 ‘그을린 사랑’ ‘시카리오’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1982년작 ‘블레이드 러너’의 햄튼 팬처와 ‘에이리언:커버넌트’의 마이클 그린이 각본을 맡는다. 카메라는 오스카에 13번이나 후보에 오른 ‘시카리오’의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이 잡는다. 1편에서 릭 데카드 역을 맡았던 해리슨 포드가 복귀하며, 라이언 고슬링이 합류했다.

영화는 오는 7월 첫 촬영에 돌입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지난해 슬래시필름과 인터뷰에서 “항상 디스토피아 세계를 좋아했다”면서 도시를 떠나 시골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팩토리 팜으로 불리는 농장 주변은 울타리가 없고 건조한 먼지만 가득하다. 죽은 것처럼 보이는 거대한 나무가 서 있고,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에 등장할 법한 하얀집이 있다. 릭 데카드(해리슨 포드)가 시골집에서 350파운드(158kg)의 거구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작 ‘블레이드 러너’는 SF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인간의 비인간성과 비인간의 인간성’을 철학적으로 구현한 이 영화는 평론가들의 호평 속에 입소문을 타고 걸작 반열에 올랐다.

[해리슨 포드. 사진 제공 = AFP/BB NEWS. ‘블레이드 러너’ 포스터=워너브러더스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