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캠프 종료' KT 조범현 감독 "고참들이 솔선수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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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T 위즈 1차 전지훈련이 무사히 끝났다.

KT 위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컴플렉스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KT는 지난달 15일부터 33일간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 선수 등 약 60명이 1차 캠프를 소화했다. 타격, 수비, 투구 등 팀 전술 훈련과 함께 NC 다이노스와 4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조범현 감독은 “1차 캠프는 팀 워크 및 전술 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며 “주장 박경수를 포함해 고참들이 솔선수범하며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줘서 계획대로 훈련을 마쳤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캠프에서는 익산 마무리 훈련부터 좋은 컨디션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돋보였다”며 “타자쪽에서는 오정복, 하준호가 공수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투수 쪽에서는 고영표, 엄상백, 정성곤, 정대현이 지난 시즌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2차 캠프는 대학 및 프로팀과 평가전을 통해 포지션 및 타순을 확립하고, 시범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장 박경수는 “큰 부상자 없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1차 캠프를 마쳐서 기쁘다. 앞으로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올 시즌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는 18일 새벽 LA 샌버나디노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진행한 후, 내달 4일 귀국한다.

[조범현 감독(첫 번째 사진), KT 1차 캠프 종료 후 단체 사진(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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