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연 후 소름이 쫙~" 세븐틴, 대세다운 앵콜콘(종합)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첫회 공연 후 소름 돋았어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LIKE SEVENTEEN - Boys Wish’ 앵콜 콘서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세븐틴은 데뷔 1년만에 앵콜 콘서트를 여는 기염을 통했다. ‘대세’라 평가받을만 하다. 이에 대해 에스쿱스는 “2015년에 큰 사랑을 받아서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새해 시작을 큰 규모의 공연으로 열게 돼 영광이다. 큰 힘을 얻고 가는 것 같아서 앞으로 활동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승관은 ‘LIKE SEVENTEEN - Boys Wish’라는 공연 타이틀에 대해 “한마디로 우리의 꿈과 소망을 담았다는 의미다. 데뷔 전부터 공연이나 콘서트를 많이 했는데 그럴 때마다 ‘빨리 데뷔해서 우리만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고백했다.

우지는 “이번엔 단체 뿐만 아니라 세가지 유닛, 13명 개개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작년 콘서트에서는 유닛의 모습이 주로 보여졌다면 이번엔 13명 개개인 솔로 스테이지를 준비해 한명 한명 부각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발표 곡들과 최근 공개돼 화제를 모은 월간윤종신 ‘초콜릿’ 무대도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세븐틴이 ‘자체제작 아이돌’인 만큼 멤버들 모두가 다방면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쿱스는 세븐틴의 인기 급상승세에 대해 “우리가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멤버 수도 많은데 재미있게 하네’란 칭찬도 해주시고 그 결과에 따라 사랑을 많이 해주셨다. 그 덕에 신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 멤버들 모두 팬들에게 ‘어떻게 하면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하고 연구하는 편인데 그 노력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디노는 “올해 초 신인상을 받은 후 ‘신인상에 걸맞는 가수가 되자’는 각오를 다졌다. 올해는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또 ‘대중에게 세븐틴은 역사에 남을 아티스트다’라는 평가를 받는게 목표다”가로 설명했다.

또 승관은 “‘와, 얘네 어떤 컨셉트를 들고 올까?’란 궁금증을 자아내고, 무대마다 기대되고 예상할 수 있는 통통 튀는 매력의 팀으로 평가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븐틴은 전날 이미 한차례 공연을 마친 상태. 승관은 “소름이 돋았다. 우리만을 좋아해주는 팬들 3000명 앞에서 공연하는건 처음이라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우지도 “지난해와 올해 기대했던 것 보다 많은 사랑을 해주셨다. 신인상을 받았을 때도 그렇고 이렇게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던 것도 그렇다. 모든 순간들이 너무 뜻깊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세븐틴은 이날 처음으로 팬클럽 이름을 공개할 예정이다. 호시는 “팬들에게 ‘자랑스럽게 만들어주겠다’고 말했었는데 우리가 팬들 덕에 자랑스러울 때가 많다. 앞으로 자랑스럽게 ‘내가 세븐틴 팬’이라고 말할 수 있게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세븐틴의 ‘LIKE SEVENTEEN - Boys Wish’ 앵콜콘서트는 7,000석 규모의 좌석이 5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담은 솔로 무대와 미공개 곡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치열한 티켓사수 경쟁 모습을 보였다.

[사진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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