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종별 세계선수권 500m 金…3년만에 우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빙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상화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3년 이후 3년 만의 우승이다.

이상화에 이어 브리트니 보(미국,75초653)가 은메달을 따냈고 라이벌 장훙(중국)은 75초68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장훙과 함께 펼친 1차 레이스에서 37초42로 1위에 오른데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37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상화는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왕자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2012-13시즌 대회 2연패 이후 3연패에 아쉽게 실패했던 이상화는 3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 세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상화.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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