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김영철 "내가 고3 때 세상 떠난 형, 빈자리 크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먼저 세상을 떠난 형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3일 밤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이별을 잘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란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영철은 "이별 하니까 남녀 간의 이별도 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큰 형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입을 열었다.

김영철은 "그게 처음으로 경험한 가족과의 이별이었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무덤덤했는데 갈수록 빈자리가 커지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18년을 같이 산 형인데 지금은 떨어진 시간이 18년보다 더 지났더라. 옛날만큼 기억이 잘 나지 않는 형이라 그게 더 슬프다"고 털어놨다.

[김영철.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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