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우현vs이봉주, '못친소'계의 금수저들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못친소'를 위한 모든 스펙을 갖춘 두 형님, 배우 우현과 마라토너 이봉주가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달궜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4년 만에 돌아온 '못친소 페스티벌2'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우현이 압도적인 강자로 여겨지고 있을 때 이봉주가 입장했다. 이봉주의 외모를 보고 용기를 얻은 우현은 "오늘 분위기를 보니까 이봉주와 나로 압축이 된 것 같다. 반칙 하지말고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이봉주는 "둘러보니까 다들 도긴개긴인 것 같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못친소' 참가를 앞두고 준비물을 챙기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소개됐다. 우현은 '전성기 시절의 사진'이라는 준비물을 놓고 고민하다 아기 때의 사진을 챙겼다. 이 과정에서 우현은 "내가 어릴 때 민국이를 닮은 사진이 있다"며 자신의 사진을 카메라 앞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페스티벌의 첫 순서는 첫 인상 투표였다. 열 두 명의 참가자들은 각자의 이름이 적힌 캐비닛에 '못생김'이라는 이름의 김을 넣는 형식으로 투표에 임했다. 차례로 각 참가자들의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상위권 3인은 예상대로 유력한 우승 후보인 박명수, 우현, 이봉주였다.

그리고 먼저 박명수가 3위로 호명된 가운데, 한 표 차이로 우현과 이봉주가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놀란 우현은 "오늘 1위에서 3위까지만 가는 게 목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들은 각자가 준비해 온 코믹한 홈웨어를 입고 즉석 패션쇼를 선보였다. 여기서도 빛난 것은 죄수복 스타일의 옷을 입은 이봉주와 미니마우스 머리띠를 쓴 우현이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며 출연진은 폭소를 터트렸다.

잠시 후 화장을 지은 뒤 SNS 시인 하상욱, 세계 추남 축구선수 2위 이천수, 신흥 강호 김태진 등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가운데, '못친소'는 3주차로 이어졌다.

한편, '못친소 페스티벌2'에는 데프콘, 조세호, 지석진, 김수용, 아이콘 바비, 우현, 김희원, 변진섭, 이봉주, 하상욱, 이천수, 내 귀에 도청장치 김태진 등 12인이 참여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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