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뉴욕Y와 1132만5000달러에 연봉계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132만5000달러.

아롤디스 채프먼이 2016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1132만5000달러다. FOX 스포츠 켄 로젠탈은 13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채프먼의 계약 소식을 적었다. 그는 "채프먼과 양키스는 1132만5000달러에 합의했다. 연봉 조정위원회를 피했다"라고 했다.

채프먼은 2010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15시즌까지 뛰었고, 지난해 12월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 시즌 성적은 65경기서 4승4패33세이브 평균자책점 1.63. 4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SB 네이션에 따르면, 양키스는 애당초 채프먼에게 900만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채프먼은 1310만달러를 원해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연봉조정위원회에 가기 전 중간 지점에서 합의를 봤다.

한편, 양키스는 지난해 10월 채프먼이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었음에도 트레이드 영입을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 중에서도 구속이 가장 빠른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채프먼은 지난해 마무리 투수 앤드류 밀러, 델린 베탄시스와 함께 양키스 불펜 핵심 멤버로 뛸 예정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채프먼의 자체 징계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채프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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