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이대은, 2016년 10승 달성 다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0승을 하고 싶다."

일본 풀카운트가 12일 이대은(지바롯데)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이대은은 지난해 미국 마이너리그 생활을 접고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에 입단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9승9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이대은은 "지난해 아쉽게 10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억울하고 분했다. 배운 부분도 많았다. 올 시즌에는 꼭 10승을 달성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난해 그는 9승 달성 이후 타선, 수비와 궁합이 맞지 않아 끝내 아홉수를 탈출하지 못했다.

이대은은 지난해 11월에는 프리미어12 김인식호에도 발탁, 주축 오른손 선발요원으로 뛰며 국내 야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는 대표팀 생활을 돌아보며 풀카운트에 "하체 활용에 대해 많이 배웠다. 그동안 하체 강화 훈련에 집중해왔다. 확실히 제구가 좋다. 훈련 성과가 있다"라고 했다.

풀카운트는 이대은을 두고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는 한국인 투수가 되는 게 목표다. 150km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 잘생긴 외모를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이대호와 오승환이 메이저리그로 건너가면서 이대은은 유일한 한국인 풀타임 일본리거다.

[이대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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