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꽃청춘' 굿바이 포스톤즈·웰컴 '쌍문동 4인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꽃보다 청춘’이 바통터치를 예고했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이하 ‘꽃청춘’) 감독판에서는 여행 후 서울에서 다시 뭉친 포스톤즈(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의 후일담과 미방송 장면들이 공개됐다.

다시 만난 포스톤즈는 정우의 결혼을 축하했다. 새신랑 정우를 마주한 정상훈의 눈에 띈 건 정우의 결혼반지. 정상훈은 “예쁘네 예뻐. 유부남”이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정우를 보자마자 “결혼 축하합니다”라며 율동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여행 동안 정상훈, 조정석, 강하늘에게도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정우는 “이 여행을 처음 할 때부터, 그 때부터 기분이 남달랐던 것 같아. (여행을 다녀오면) 유부남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들은 여행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채였다. 서로와 함께 한 여행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강하늘은 혹시 나중에 여행을 하게 된다면 무엇을 챙겨가겠냐고 묻자 “형들”이라고 말했다. 이는 조정석과 정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개인적인 물품을 이야기하는 줄 알고 “라면스프”라고 말했던 정상훈 역시 직접 말하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포스톤즈에 대한 애정을 지극정성으로 표현해 왔던 그였던 만큼 마음만은 다른 세 사람과 같았다.

이들의 뒤풀이 여행도 공개됐다. 정상훈과 조정석이 다시 한 번 여행을 떠난 것. 이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에는 아이슬란드 여행 때처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즐거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포스톤즈는 바통을 이어 받은 아프리카 팀에 대한 조언도 건넸다.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고경표는 나마비아 편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2일 귀국했다.

조정석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아끼지 말고 쓰고 싶은 대로 다 쓰고”라고 조언했다. 또 자신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회의는 짧게”라는 말도 건넸다.

이후 오는 19일 방송될 ‘꽃보다 청춘 in 아프리카’ 편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자동차를 타고 사막을 달리는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의 표정에서는 행복한 기운이 묻어났다. 어린아이처럼 장난을 치고 청춘의 기운을 한껏 뿜어내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즐거움이 뚝뚝 떨어졌다.

여기에 카메라를 보며 윙크를 하면서 장난을 치는가 하면, ‘노팬티’ 임을 밝히며 박보검에게도 속옷을 입지 않길 권장하고, 노상취침부터 노상방뇨까지 거침없이 감행해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네 사람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사진 = tv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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