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22위 트로이츠키에 무릎…8강행 좌절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0·삼성증권 후원)이 세계랭킹 22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11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 시리즈 ABN 암로 월드테니스 2회전에서 세계랭킹 22위 빅토르 트로이츠키(세르비아)에게 0-2(6-7<5>,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정현은 상금 2만 1470유로(약 2800만원), 랭킹포인트 45점을 획득하는데 만족했다.

1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정현은 5-3으로 앞서며 1세트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허무하게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2세트에서는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밀렸고 결국 두 번째 세트마저 내준 정현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정현은 오는 15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벌어지는 ATP투어 250 시리즈 오픈 13에 나선다.

[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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