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김현수, BAL 주전 좌익수 임무 수행할 것”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가 주전 좌익수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온어스’의 앤서니 캐스트로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할 점을 정리했다. 그 중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화두는 외야 수비 구성이었다.

캐스트로빈스는 “볼티모어가 현재 우완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와 계약을 추진하는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볼티모어의 외야 수비 전망이다”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체구가 큰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2년 계약에 성공했다. 한국으로부터 건너와 매일 주어지는 좌익수 임무 완수를 위해 자신의 수비 범위와 운동 능력을 입증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며 김현수를 올 시즌 볼티모어의 주전 좌익수로 꼽았다.

중견수를 맡았던 애덤 존스에 대해서는 “지난해 외야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시즌 종료 2달 전부터 외야 수비력이 다소 감소했다”라고 평가했으며 우익수는 “놀란 레이몰드가 맡을 것이 유력하다. 단 스프링캠프에서 그를 대체할 다른 외야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현수는 지난해 12월 24일 볼티모어와 2년 총액 700만 달러(약 82억 원)에 계약하면서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미국 주요 언론들이 그를 볼티모어의 리드오프로 꼽으며 출루율, 수비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올 시즌 활약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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