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LA 출국 “자율적인 ML 분위기 적응하겠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제는 류현진(LA 다저스)의 팀 동료가 된 마에다 겐타가 출국 인터뷰를 가졌다.

마에다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위해 1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출국 전 마에다와의 공식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마에다는 출국에 앞서 “앞으로 진정한 승부가 시작된다. 현재로서는 미국에 가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즐거울 뿐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율성이 중시되는 메이저리그 문화에 대해 “미국 무대는 일본보다 훨씬 자율적이다. 좀 더 보강하고 싶은 부분, 부족한 부분을 나만의 페이스로 보완,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며 “자율적인 분위기에 적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에다는 또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어로 직접 자기소개를 제대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여기서 해볼 수 있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는 “여기서는 창피하다. 못하겠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한편 마에다는 지난달 8일 8년 2500만 달러(약 299억 원)의 조건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클레이튼 커쇼, 스캇 카즈미어, 류현진 등과 함께 다저스의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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