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엄앵란과 이혼 안하는 이유? 서로 손해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신성일이 엄앵란과 이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10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선 신성일, 엄앵란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과거 자서전으로 세간에 충격을 줬던 신성일은 MC가 "다른 여성을 좋아한다는 얘기가 가슴 아팠지 않겠나?"라고 질문하자 "엄앵란은 가만 보면 굉장히 머리가 좋은 여자다. '어디 가더라도 나를 봐서 체통을 지켜 달라'는 말을 가끔 했다"며 "(아내는)그렇게 다스려진 사람이기 때문에 (불륜을)문제 삼으면 나하고는 못 산다"고 했다.

특히 "왜 헤어지지 않았나?"란 제작진 질문에는 "헤어지면 서로 손해잖아. 굉장히 손해다. 손해를 많이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할 당시에 4천 명이 되는 사람이 식장에도 못 들어와서 강가에서 쳐다볼 때, 우리가 뭐 잘났다고 테라스에서 꽃도 던졌다"며 "우리가 헤어지면 팬들에게 얼마나 실망을 줄까 엄앵란도 그런 소리를 한다"고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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