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전민우 누구?…끼 넘치던 연변 리틀싸이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연변의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의 사망 소식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전민우 군은 그간 연변TV방송국 '우리네 동산 창작 동요제', 절강위성TV '중국 몽상쇼', CCTV '스타대행진' 등에 출연하며 음악신동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한 방송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무대를 꾸미면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전민우 군은 SBS '스타킹' 등 국내 방송에 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인지도를 높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2014년 11월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 뇌간신경교종이라 불리는 일종의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전민우 군은 "아파서 한국으로 왔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한국에는 병을 치료하러 왔지만 그렇다고 해도 내 생각에는 놀러 왔다"고 말했다. 당시 만만치 않은 치료비 때문에 당분간 방사능 치료를 포기했던 전민우 군의 아버지는 "기적이 일어나겠죠. 기대해야죠"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연변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민우 군이 8일(이하 현지시각) 호흡곤란으로 연변병원에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9일 0시 사망했다. 전민우 군의 사망 원인은 뇌간종양으로 알려졌다.

[2014년 방송됐던 '궁금한 이야기Y'에 출연한 전민우 군. 사진 = SBS 방송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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