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오승환, 비자 받았다…STL 스프링캠프 합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은 취업비자를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오승환이 취업비자를 받은 듯하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각) "지난달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오승환이 취업비자를 받았다. 카디널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라고 보도했다.

MLB.com 세인트루이스 담당기자 제니퍼 랑고쉬는 "오승환은 한국에 머물렀고, 비자 발급이 지연된 상태였다. 미국에 들어오려면 비자 연장이 필요했다"라면서 "그는 지난주 한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MLB.com은 오승환에 대해 소개하며 여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은 2002년 다구치 소 이후 처음으로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하는 아시아 선수"라며 "그는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이 매체는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277세이브, 한일 통산 357세이브를 거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땄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오승환은 1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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