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싸이' 전민우, 지난 9일 지병으로 사망 '애도 봇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연변의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이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고인을 애도했다.

연변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민우 군이 8일(이하 현지시각) 호흡곤란으로 연변병원에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9일 0시 사망했다. 전민우 군의 사망 원인은 뇌간종양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아픔 없는 곳에 갔길", "부디 하늘에선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바라" 등의 말로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지난 2014년 11월 방송됐던 SBS '궁금한 이야기Y'에 뇌간신경교종이라 불리는 일종의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전민우 군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싸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전민우 군은 "아파서 한국으로 왔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한국에는 병을 치료하러 왔지만 그렇다고 해도 내 생각에는 놀러 왔다"고 말했다. 당시 만만치 않은 치료비 때문에 당분간 방사능 치료를 포기했던 전민우 군의 아버지는 "기적이 일어나겠죠. 기대해야죠"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2014년 방송됐던 '궁금한 이야기Y'에 출연한 전민우 군.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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